넷플릭스 아케인
1. 기본 정보
| 장르 | 판타지, 스팀펑크, 액션, 어드벤처 |
| 감독 | 애쉬 브래넌 |
| 원작 | 리그 오브 레전드 |
| 제작 | 크리스티안 링케, 앨릭스 이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2. 아케인을 꼭 봐야하는 이유
1) 액션 연출 ★
바이 격투씬
해당 장면은 제이스가 만든 마법공학 건틀렛을 착용한 바이가 전투력이 급상승하여 시머 문지기를 그야말로 박살을 내버리는 장면입니다.
게이머들이라면 익숙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바이의 Q짤이죠? 여러분 Q짤이 이렇게 쎕니다.
고작 기본 스킬을 쓰는 장면이 이렇게나 멋집니다. 저는 실제 롤을 플레이하는 유저로써, 전율까지 느낀 전투씬 최고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스 격투씬
영화였다가 3D애니메이션이였다가 2D만화적 표현까지, 모두 다 설명하는 제이스의 마법공학 망치 격투씬입니다.
시머 문지기 늑골 산산조각내는 장면 보이시죠? 굉장히 빠르고 아프고 강하다는 느낌을 시청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이게 액션이지!
제이스 노 쿨타임 Q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율. 제이스가 대단한 사람이에요 여러분.
그 외의 액션씬
아케인에는 전투씬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법한 그 모든 장면의 액션 연출이 수준급 그 이상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연출들 덕분에, 과장을 조금 더해서 저는 순간 제가 보고 있는 것이 2D인지 3D인지 영화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였습니다.
2. 아케인을 꼭 봐야하는 이유
2) 캐릭터 입체감 ★★
파우더가 징크스로
넷플릭스 아케인의 '파우더'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최악의 빌런으로 거듭납니다. 그런데 그녀가 변하는 모든 이유를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에도 전부 설명하죠.
'징크스'로 변신한 파우더는 처음부터 '절대악'이 아닙니다. 끝없이 본인 스스로를 고민하고 갈등하죠.
'징크스'라는 이름이 설명하듯이 그녀의 모든 선택은 좋지않은 결과를 맞이합니다.
특히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식을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다된 밥에 재뿌리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그래서 '징크스'죠.
시청자들은 징크스의 뒤통수를 한대 때려주고 싶다가도 그녀가 고뇌하는 장면에서 만큼은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파우더이고 싶은 그녀에게 모두가 '넌 징크스야'라고 하니까요.
실코는 악당?
마냥 '악'일 것 같은 실코도 벤더에게 죽을 뻔 했던 어두운 과거가 있으며 시머를 제조하여 시민들을 지옥으로 가게만든 장본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 처럼 생각하는 징크스를 상당히 아끼고 돌봐줍니다.
실코의 마지막에도 결과적으로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다 드러나죠. 저는 실코의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파우더에게 넌 징크스라고 말하죠? 그런데 실코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은 파우더를 완전한 징크스로 변모시키죠.
징크스, 넌 완벽해
지하도시를 '자운'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시킬 유일한 희망이었고 또 필트오버와의 전쟁을 피하는 평화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제이스와 빅토르
제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냥 정의로울 것 같았던 이 남자는 처음에는 천재 발명가에서 진보의 남자로 후에는 현실의 이익을 쫓는 정치가가 되어 하이머딩거를 쫓아내기도 하죠.
빅토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원리 원칙에 대쪽같지만, 약해지는 자신의 신체 때문에 마공학 핵에도 손을 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지드와도 접촉하죠.
이처럼 아케인의 모든 캐릭터는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 다 개성있고 입체감 있는 스토리가 존재하기에 전혀 식상하지 않습니다.
2. 아케인을 꼭 봐야하는 이유
3) 뛰어난 작화 ★★★
원작이 게임이니 만큼 당연히 작화에 신경을 썼겠지만 아케인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필트오버와 자운이라는 두 도시의 공존과 대립을 색감의 조절도 대단하고 작화도 정말 멋있습니다.
...위의 액션 연출에서 언급했지만 3D 애니메이션인데도 카툰 랜더링 그래픽으로 녹여냈기 때문에 2D만화처럼 보이는데 배경은 또 명화 느낌의 수채화스럽죠.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수채화가 걸어다닌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필트오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자운의 그 지하도시의 어둡고 칙칙하며 방탕스러움을 그림만으로도 잘 표혔했다는 생각입니다.
작화뿐 아니라, OST도 한 몫합니다. 이 영화 아케인 아니, 애미메이션 아케인 노래 진짜 좋습니다.
제대로 신경썼어요. 대단하다 넷플릭스 + 라이엇
케이틀린?
여담으로, 아케인의 모든 캐릭터가 원작인 롤과 비주얼이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유독 케이틀린 만큼은 아주 많이 변한 것 같아서 사실 좀 아쉽긴 했습니다.
아케인의 케이틀린이 아쉬운 사람들은 십중팔구 게이머일겁니다. 수영장 파티 케틀 살려내라!
3. 결론 ★★★★★
별점으로 매기는 점수로 주자면 5개 만점 중에 5개를 다 주고싶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현재까지 존재하는 챔피언은 무려 총 157명입니다. 그 중 일부인 필트오버와 자운의 챔피언들이 시즌 1에서 공개되었죠.
말 그대로 이 애니메이션이 아주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할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는거죠.
시즌 1에서는 멜의 어머니와 녹서스가 잠시 나왔고, 시즌 2에서는 워윅이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죠?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저는 넷플릭스의 '아케인'이 애니메이션계에 큰 변화를 주리라 예상됩니다.
넷플릭스 아케인 반드시 보세요! 진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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