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FMM2022의 게임 플레이 방식은 '무직'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건 불변이예요. 원했던 팀이 아닌 곳에서 시작한 후 결국에는 실력으로 인정받아 원하는 팀으로 가게되는 이런 시나리오가 플레이어들에게는 엄청난 만족감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이게 상당히 힘듭니다. 무직으로 시작하면 십중팔구 2부리그나 1부리그의 하위팀을 맡게 될게 뻔한데 로스터 뎁스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당연히 매번 패배하게 될 것이고 선수들 사기는 바닥을 찍겠죠.
그렇다면 초보자들이 하면 딱 좋은 팀이 어디냐고요? 그게 '토트넘'입니다. 심지어 국뽕까지 한사발 쭉 들이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일테고요.
1. 토트넘 추천 이유
첫번째 추천 이유는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의 존재 여부 때문입니다. 그냥 한국 선수라서 쓰냐고요? 아닙니다. 손흥민은 이 게임 안에서 이미 세계적인 윙어로 토트넘 전설의 현재 진행형이죠. 부상도 잘 안당하고 꾸준함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괜히 토트넘의 지휘를 맡은 감독들이 실제 인터뷰때마다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하고 아끼는 이유죠.
그리고 '손흥민'은 다른 팀으로 시작하면 이적으로 데려오는 것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뽕 유저라면 더할 나위없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목표 'SON' 어떠신가요?
두번째 추천 이유는 '위기' 상태라는 것입니다. 실제 FMM2022가 출시 할 당시 토트넘은 위기였습니다. '누누'감독이 오고 초반에 반짝하는 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로 뒤이어 연전연패를 거듭하던 때죠. 심지어 토트넘의 신성이었던 델레 알리는 뉴캐슬이 러브콜을 보내오는 상태고 해리 케인도 뒤늦게 정신을 차린, 그야말로 콩가루 상태의 팀이라는 겁니다.
높은 명성의 콘테 감독이 뒤이어 왔지만 초반 반짝하더니 현재는 또 주저앉은 상태죠?
세번째 추천 이유는 '치열하다'라는 것입니다. 토트넘이 약팀은 아니예요. 그렇다고 또 초강팀은 아니죠? 프리미어 리그라는 곳은 1등 부터 꼴찌까지 전부 무시하지 못 할 무서운 리그입니다. 그래서 재밌습니다. 라 리가나 세리에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치열함이 극도로 달해있는 리그라는 소리죠.
2. 토트넘 FA컵 우승
FM22 모바일에서 첼시는 정말 무서운 팀입니다. 루카쿠 한 명 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합니다. 매번 런던 더비라는 라이벌 의식 때문에 경기가 더 거칠고 팽팽합니다. 그런데 항상 내팀이 밀리죠?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첼시 이겨먹으면 진짜 기분 좋거든요.
3. 토트넘 스리백
FA컵 우승 당시 저의 토트넘 전술입니다. 토트넘으로 온갖 전술을 다 돌려봤지만 이 전술이 상당히 좋습니다. 토트넘의 뎁스에도 이게 딱 잘어울립니다. 뎁스에 맞다는 뜻은 주전과 백업이 조화롭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토트넘 선수들이 다들 착합니다. 서로 잘 어울린다는 소리죠. 이건 '관계'라는 시너지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PC판에는 새로 나온 '와이드 센터백'이 모바일 버전에는 없다는 점이네요. 그 외에 요즘 실제 축구에서 인기가 높은 공격형 수비수를 배치하였고 인사이드 포워드, 케인은 전진형 포워드로 두니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케인은 완성형 포워드로 둬도 알아서 잘합니다.
한 시즌만 지나고 서먹한 관계들이 싸우지도 않고 좋은 하모니를 보여줍니다. 토트넘 좋은 팀이예요.
포지션 세팅 외에도 세부 전술은 이러합니다. 이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형태'는 공격형이며 좌우폭은 좁게, 템포는 빠름, 창의성은 전술대로에 체크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지배, 좁게, 느림으로 가셔도 무방합니다.
또 현대 축구에서는 압박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비라인은 높음, 압박범위는 전원 수비, 태클은 보통, 오프사이드 트랩과 시간 보내는 아니요 입니다.
전술 유형 중에 가장 바꾸기 쉬운 '공격'탭입니다. 저는 빠르게 크로스를 해라, 침착하게 찬스를 만들어라, 스루패스를 해라에 체크를 했습니다만, 이건 각 경기 때마다 바꿔주셔도 됩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되고나면 경기 보고서를 꼭 참고하세요. 내가 전술을 제대로 구사했는지 여부가 자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패스 집중을 양쪽 측면으로 해두고 골키퍼 볼 배급을 짧게로 설정하면 승리한 경기는 십중팔구 보고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나오더군요.
4. 토트넘 변형 스리백
또 굉장히 재밌는 전술을 하나 구사해봤는데 이게 또 잘먹힙니다. 양쪽 윙백과 윙어들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토트넘이지만, 부상당하면 장사없습니다. 한쪽이라도 구멍이나면 비대칭이 되기에 전통적인 스리백으로 구현을 하는 이런 전술도 잘 먹힙니다. 특히 중원에 선수를 4명이나 배치하기 때문에 중앙 전용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술을 잘 보시면 토트넘 선수들 중 이적 상태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로메로라고 불리는 유망주를 제외하면 제 라인업은 거의 현재 토트넘 선수단 그대로죠. 실축에서는 아쉬운 베르바인이지만, 인 게임에서는 베르바인이 제대로 활약합니다.
저는 전술 추천이라는 것이 사실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만 하세요!라고 따라만 하면 게임이 재미없습니다. 저도 여러 사람들의 전술을 돌려보고 실험해가며 연전연승을 거듭하는 저런 전술을 맞췄죠. 참고만 하되 본인만의 색깔이 더해진 전술을 만드세요!
여러분도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맞추고 틀리고 져보세요. 그러면 딱 맞는 전술 두세개는 금방 뽑아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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