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흡연 해방 일지 2일차, 사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소개 및 니코챔스 후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잡/나의, 흡연 해방 일지

나의 흡연 해방 일지 2일차, 사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소개 및 니코챔스 후기

by 시간박살 남의리뷰 2024. 1. 23.
반응형

사하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금연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이 무료로 제공되는 금연 보조제도 많고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시도를 하는 것이라 금연 확률이 좋은편이다.

 

그렇지만 니코틴 패치와 아로마 파이프로는 대체 역할이기 때문에 사실 영원히 맛 좋던 그 담배를 잊기가 힘들다는 점도 단점일 수 있겠다.

 

 

사하구 보건소에는 금연클리닉이 있는데, 새로운 건물을 지어올려서 아주 깔끔하고 2층 금연클리닉에 예약 없이도 곧장 방문하면 친절히 응대해주셨다.

 

사하보건소 2층 금연클리닉

 

여기서 우리는 서약을 하게되는데, 내가 앉은 옆에 금연 도전자들이 남기고 간 담배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사하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보조제들은 다음과 같다.

  • 비빌 민트향 캔디 1통
  • 아로마 파이프 1통
  • 지압기 1개
  • 가그린 구강청결제 1개
  • 니코스탑 일주일 분

우선 니코틴 의존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나는 거의 모든 부분에 체크가 되었고 결국 만점에 가까운 강력한 니코틴 의존도를 보이는 초절정의 중독자로 결과를 받았다.


금연 성공 선물

반응형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6개월 이후 성공 선물을 준다고 적혀있고, 이 때 3회 이상 방문을 했고 니코틴 (소변검사)를 합격한 사람에게만 지급 된다는 점을 참고.

 

또한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업무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그 시간을 피해서 방문할 것.


아침이 가장 힘들다

하루까지는 니코틴 패치 덕분에 매 시간마다 버텨야 하는 금단 현상을 버티기는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아침에 눈 떴을 때 담배부터 생각이 나는 것이 이거 정말 내가 끊을 수 있는건가? 하고 좌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결과는 실패

어쨌든, 보건소의 좋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단현상을 이기지 못한 나는 그대로 편의점에 달려가 담배와 라이터를 샀다. 그래 이 맛이지 보단 니코틴 패치를 붙여놔서인지 그냥 평소 내가 알던 그 맛이었다.

 

아쉬운건 3일만이라도 더 참아 볼 것 그랬다는 점이다. 결국 나는 병원을 찾았고 금연약을 처방 받아 현재 이틀째 복용중이다.


금연약(니코챔스) 장점

보건소 금연클리닉과는 정반대로 방문과 동시에 담배를 딱 끊는게 아니라 니코챔스를 처방받은 날로 부터 1주일 뒤에 담배를 완전히 끊으면 된다.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셈. 흡연자에게 쌩금연이 심리적으로 아주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앞으로 이 맛있는걸 평생 참아야한다는 강박관념)

 

첫날 복용하는 니코챔스는 먹고 3시간 뒤 담배 맛을 좀 이상하게 만들더니 이튿날 먹은 뒤로는 그냥저냥 맛이 비슷하다. 벌써 약에 적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담배에 들어있는 각종 유해물질


금연약 부작용?

고작 이틀째라 그런지 아직까지 느껴지는 확실한 부작용은 없다. 금연약의 대부분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하면 꿈을 엄청 많이 꾼다던지 또는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나에게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


금연 실행 D-5 

니코챔스가 얼마나 버텨줄지 감이 오지는 않지만 확실한건 평소보다 담배를 덜 피워야 한다는 점과 일주일이 지나도 끊겠다는 의지는 꼭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했다. 

 

4일째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한 알씩 총 두번을 먹는데 그때는 어떨지. 오늘도 금연하는 여러분들 화이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