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워오브마인(This War of Mine)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생각나는 전쟁의 참혹한 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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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디스워오브마인(This War of Mine)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생각나는 전쟁의 참혹한 게임 리뷰

by 시간박살 남의리뷰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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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에 화가 나시나요? 저는 지금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가 생각납니다. 수많은 게이머들은 다 이 게임을 떠올렸을테지요.

비록 게임이지만, <전쟁>이라는 참혹함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임은 역사상 유일무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게임이 재미가 없느냐? 아닙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전쟁에 맹렬히 반대하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11 비트 스튜디오는 2022-03-04 까지 본 게임과 DLC를 할인 판매에 내 놓으며 판매액 전액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에 기부한다고하네요!

단, 끝에 가서는 플레이어의 마음을 먹먹하게하는,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작 스팀 게임입니다.

 

1. 시스템 요구 사항

1.1) 최소 사양

  • 운영체제 : Windows 7/8/10
  • 프로세서 : 2.4 Hhz Dual Core
  • 메모리 : 2 GB RAM
  • 그래픽 : GeForce GTX 260, Radeon HD 5770, 1024MB, Shader Model 3.0

 

1.2) 권장 사양

  • 운영체제 : Windows 7/8/10
  • 프로세서 : 2.5+ GHz Quad Core
  • 메모리 : 4 GB RAM
  • 그래픽 : NVIDIA GTX 660 or Better, Radeon HD 7950 or Better


권장사양이 낮아보여서 사무용 컴퓨터도 무난하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닙니다. 어느정도 받쳐줘야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사양이면서 한편, 물론 고사양을 요구하지는 않는 낮은 사양의 게임입니다.


2. This war of Mine 스토리

디스워오브마인은 그라츠나비아라는 동유럽 가상의 나라에 그라즈니 민족, 비세나 민족의 내전을 주제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그 모습과 아주 비슷합니다. 게임 속 언어도 러시아어와 비슷한 느낌을 주죠.

현대전에서 당신은 아무이유 없이 개처럼 죽을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언. 시작부터 섬뜩하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개발사인 11 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는 폴란드의 개발사죠?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라의 천재 개발팀입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메인 메뉴



현재 이 게임은 24시간 세일로 5,250원에 스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원 가격은 21,000원입니다. 이 명작 게임 하나도 돈 아깝지 않으니, 만약에 이 게임을 제 포스팅에 처음보시고 플레이를 망설이신다면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3. 기본 플레이

게임은 전쟁의 당사자가 아닌 <민간인>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와 정부, 군인과 군인의 총성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과연 총 한자루 없는 민간인이 되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당신은 각종 아이템을 매일 밤 훔치거나 캐내야하며 가끔은 다른 죄 없는 사람을 죽이거나 살릴 수도 있습니다.

매일 밤 랜덤하게 일어나는 사건들



플레이어가 굶어 게임이 끝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면, 게임 안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나 또한 똑같이 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 게임은 엔딩에 가까워지기까지 계속해서 전쟁 그 자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마치 전장 앞 나체로 서있는 듯 늘 절박하고 피곤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비참함입니다.



게임은 사이드뷰로 진행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3대 욕구를 해소해야합니다. 의/식/주. 이 게임에서 의 = 추위, 식 = 식량, 주 = 안전. 3가지를 신경써야만 합니다. 고를 수 있는 주인공은 애초에 우리 현실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나마 캐릭터 중 <마르코>는 소방관으로 많은 짐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일 밤 파밍을 나갈 때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많이 애용됩니다. 전쟁이 일어난 뒤의 노인이자 수학 선생님이었던 사람이라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게임은 정말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게임입니다. 그와 동시에 '재미'를 확실히 보장하는 생존형 게임으로, 벌써 출시일이 2014년 후 지금까지 무려 7년이나 된 게임이지만, 온라인이라는 좋은 도구로 DLC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질리기가 더 어려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프로스트 펑크를 제작한 그 회사죠?

<재미>라는 접하기 쉬운 요소를 이용해 우리 인류가 알아야 할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는, 철학적인 대단한 제작사입니다. 아직 해보시지 않았다면 반드시 플레이를 강력히 추천드리며, 만약 이번 우크라이나 침략 사태로 인해 이 게임이 기억났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십시오.

 

 


이건 게임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한 예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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