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액션 게임 추천 시푸(SIFU) 킬링타임으로 제대로인 격투게임

최근 유튜버들이 굉장히 빠르고 멋진 격투게임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저도 경험해봤습니다. 근래 들어 가장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던 게임이네요. 상당한 킬링타임을 보여주고 조작도 아주 쉽습니다. 그냥 갈긴다는 느낌만으로도 멋진 격투 장면이 연출되죠.

 

시푸 섬네일

 

1. 시스템 요구 사항

1.1) 최소 사양

• 운영체제 : Windows 8.1 64-bit
• 프로세서 : Intel Core i5-3470 / AMD FX-4350
• 메모리 : 8 GB RAM
• 그래픽카드 : GeForce GT 640 / AMD Radeon R7 250

 

1.2) 권장 사양

• 운영체제 : Windows 10 64-bit
• 프로세서 : Intel Core i7-6700K / AMD FX-9590
• 메모리 : 10 GB RAM
• 그래픽카드 : GeForce GTX 970 / AMD Radeon R9 390X

 

최근에 발매된 게임치고는 사양이 그리 높지 않은편입니다. 지포스의 명작 GTX 970이 권장 사양으로 아직 현역으로도 쓸 수 있는 좋은 그래픽카드입니다. 여담으로 해당 그래픽카드는 '1060'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컴퓨터 사양은 '1660 SUPER'로 해당 게임 원활하게 잘 플레이됩니다.

 

사양이 좀 낮다고 생각되면 어느정도 그래픽 옵션에서 타협을 하면 될 것 같군요. 이 게임 최적화는 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액션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강력한 그래픽 옵션이 필요하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해당 게임의 플랫폼은 PS4, PS5 그리고 에픽게임즈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팀에는 없는 단독 발매이더군요. 현재 가격은 41,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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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

이 게임의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를 살해한 양선생과 그 무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작되는 이야기죠. 흔히 보던 중국 영화 속 그 시퀀스네요. 게임의 이름인 SIFU(시푸)는 우리 말로 '사부'의 중국어 발음입니다.

양선생과 사부

SIFU 공개 트레일러

8년 뒤 복수를 준비하는 시푸의 주인공

 

스토리는 이렇게 단순하지만, 게임 안에 여러가지 오마쥬를 박아두었습니다. 특히 반가웠던 모습은 영화 '올드보이'의 장도리씬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죠. 이 올드보이 오마쥬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거의 바로 나옵니다.

 

시푸의 올드보이 오마쥬 장도리씬

 

배경은 완전히 똑같죠? 3D, 3인칭 액션게임이지만 유일하게 이 장면에서는 사이드뷰로 진행되고 올드보이의 장도리씬을 완벽히 오마쥬했습니다. 

 

또 주인공은 소년과 소녀 둘 중에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외관의 차이일뿐 스탯과 성장에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주변 추천으로는 남성 캐릭터로 플레이해야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인 '죽으면 나이를 먹는' 시스템을 확실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의 경우 노화가 거의 보이지 않죠. 남성 캐릭터는 수염이 자라고 머리가 하얗게 변합니다.

 

3. 조작과 플레이

초보자가 하기에도 굉장히 쉽습니다. PC의 경우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클릭이 주 공격을 이루고 '테이크 다운'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보스전을 제외하고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보스전이 진짜 어렵거든요.

 

시푸의 조작키

특히 이 게임은 3인칭이기 때문에 적이 사방에서 공격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길거리 싸움에서도 1 대 다수의 전투는 항상 빙글빙글 돌아서 1:1을 만들어서 싸우는 법이죠. 회피를 자주 쓰고 스페이스바를 이용한 방향 바꾸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시푸에서는 회피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테이크다운을 자주 활용해줘야 합니다. 적에게 'X'표시가 뜨면 그 즉시 'X'키를 클릭하면 바로 발동됩니다. 테이크다운시에는 무적상태이므로 현란한 콤비네이션이 나가는 중에 잠시 머리를 굴릴 시간이기도 하죠.

 

 

4. 독특한 시스템

게임 플레이 시 사망하면 나이를 먹습니다. 즉 신체가 늙는다는 것이지요. '수명'이라고 오역된 것은 아쉽습니다. 수명은 깎이는 것이기에 잘못된 번역이죠.

 

나이를 먹으면 별로이기만 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나이를 먹으면 체력이 약해지게 되지만 대신 데미지가 상승합니다. 또 최종 70세에 이르게 되면 부활 시켜주던 부적이 다 소진되기 때문에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은 신박했고, 또 이런 시스템을 넣어 둔 이유는 다 회차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죠. 나이를 하나도 먹지 않고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이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시푸 20살 올클리어 35분

게임 난이도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그것도 잡몹들일때나 이야기고, 보스전은 패턴을 익혀도 작은 체력 때문에 클리어하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20살에 올클리어 하는 사람이 벌써 나왔네요.

 

<다음은 엔딩에 대한 설명이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보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엔딩

스토리가 빈약하고 흔히 아는 클리셰를 차용한 게임에 엔딩이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멋진 엔딩은 존재합니다. 스토리 상 주인공의 아버지를 죽인 양 선생을 죽이지 않고 살리는 엔딩이 있죠. 마지막 사부의 무덤 앞에서 이벤트 성 격투를 끝내고 나면 피니시 일격을 이때 쓰지 않으면 됩니다. "이것이 무도인의 덕목이다"라는 무술의 가치를 알리며 양 선생이 깜짝 놀라는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시푸의 불살엔딩

 

시푸(SIFU)는 진짜 재밌는 게임입니다. 예술성, 작품성 이런거 따지지 말고 시간박살내기에는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신작 게임이니 만큼 현재는 세일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비싼감은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플레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요즘 게임들은 DLC라 불리는 것들 때문에 앞으로도 무궁무진하죠. 최근에는 '존윅'으로 스킨을 씌워 플레이하는 것도 유튜브에서 관측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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