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역사는 생존 그 자체였던 만큼, 게임에서도 생존이라는 장르는 인기가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저는 이 게임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엄청나게 많은 생존게임을 경험해봤고 그중에서도 재밌게 했던 생존 게임들을 7가지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 롱 다크(The Long Dark) : 스팀 36,000원
수 많은 유튜버들이 플레이했던 명작 더 롱 다크입니다. 정식 발매도 전에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정식 발매 이후 플레이해보니, 상당히 많은 콘텐츠와 더불어 완성도가 아주 높아졌죠. 더 롱 다크는 탐험, 생존 게임이며 지구의 자기장 이상으로 인한 대재앙 후 혹한이 찾아온 영원한 겨울 속에서 자연와 맞서는 게임입니다. 1인칭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며, 시작 위치가 랜덤하고 생존에서 추운 날씨는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에 속합니다.
바로 이 게임이 그렇죠. 저 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고 각종 야생동물들이 플레이어를 죽어라 쫓아옵니다. 고작 게임인데도 그 공포감이 상당합니다. 더불어 현실 반영이 상당한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들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의 무게 제한으로 무거워지면 걸음이 느려지고 이때 추위가 찾아오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여러모로 어려운 게임이지만 수작입니다.
2. 프로스트 펑크(Frost punk) : 스팀 31,000원
여러모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게임 제작사 11bit 스튜디오의 게임입니다. 살아남기만 하면 되는 게임이 아니라 '사회'라는 어려운 요소가 들어간 또 하나의 난이도 높은 겨울 생존 게임이죠. 이 게임은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증기기관이 개발된 시점부터 혹한의 추위가 찾아왔다는 배경이고 스팀 펑크 장르입니다. 3인칭 시뮬레이션 생존 게임에 해당하고 석탄, 철광석, 증기기관, 나무 등 여러 자원을 모아 지옥의 추위에 대비해야하는 게임이죠.
앞서 언급한 '사회' 생존 게임이란? 예를들어, 아이들 마저도 일을 시켜 생존해 남아 비난을 들을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지키고 생존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지에 대한 고민도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3. 더 포레스트(The forest) : 스팀 20,500원
위의 두가지 게임이 추위를 견뎌내는 게임이었다면, 더 포레스트는 열대지방입니다. 게이머는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추락하여 식인종들이 잔뜩 있는 섬에 떨어지게 되고 각종 장비를 파밍하고 생존하는 게임이죠. 이 게임도 수많은 게임 유튜버들이 플레이했고 고수의 반열에 올라선 플레이어는 우습게 생각하겠지만 직접 플레이해보면 이 식인종들이 아주 무섭습니다. 가격이 20,500원으로 비주얼과 그 게임성을 생각하면 아주 가성비 넘치는 생존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 이 게임 VR버전도 있습니다.
4. 그린 헬(Green hell) : 스팀 : 26,000원
그린 헬은 1인 오픈 월드 생존게임이며 위에서 나온 더 포레스트와 비슷하지만 공포스러운 요소가 좀 없어진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열대 우림에서 플레이어는 생존해야 하며, 굉장한 난이도로 악명이 높은 게임인데 아무거나 주워 먹었다가는 병에 걸려 죽기 십상입니다. 그 이유는 실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현실 반영 때문이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영양소가 다 다르고 벌레나 뱀에게 물리면 독에 걸리고 맹수나 원주민의 공격을 피해내고, 부상을 입으면 이후에는 합병증까지 겹쳐 결국에는 죽게됩니다. 그야말로 생존 게임에서는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죠.
5. 서브노티카(Subnautica) : 스팀 : 31,000원
서브 노티카는 앞서 말한 생존 게임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밝은 색감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굉장한 공포 요소가 하나 있죠? 바로 '심해'입니다. 외계의 한 행성에서 살아남는 1인칭 오픈 월드 생존게임이며, 생존 자체만 놓고 보면 그리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게임하는 사람에 따라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엄청난 공포를 느낄 수 있죠.
사실 생존 게임이긴 하지만 오히려 바다 속 깊은 심해를 탐험하는 게임이라고 해도 괜찮겠습니다.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죠.
6. 래프트(Raft) : 스팀 21,000원
래프트는 제가 참 오랜 시간 플레이 한 해양 뗏목 생존게임으로 1인칭 오픈 월드입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한 칸짜리 통나무 판 위에서 시작하며 바다 위에 흘러 다니는 각종 플라스틱과 나무 등으로 자신의 뗏목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굶주림을 참아내야 합니다.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재밌습니다. 각자 포지션을 나누어 파밍하는 재미가 또 있거든요. 몇 분 단위로 우리의 통나무 배를 갉아 먹는 상어가 나타나는데 나중에 이 녀석을 잡아 모자로 만드는 쾌감도 있죠.
위에서 언급한 서브노티카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하고 래프트에도 존재하는 심해 때문에 심해 공포증이 있다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7. 나이트 오브 더 데드(Night of the dead) : 스팀 26,000원
한국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만들어 굉장히 화제였었습니다. 그래픽도 좋고 할 것도 많은데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이제는 낚시까지 할 수 있죠. 3인칭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이며, 맵이 상당히 넓습니다. 좀비들이 떼지어 달려오는 게 가장 공포스러운데요, 매일 밤이 되면 웨이브가 시작되어 일종의 디펜스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낮동안 최대한 부지런히 파밍하고 건축물을 만들어서 매일 밤에 대비해야 하죠. 우스개 소리지만, 후반에 가면 갈 수록 기존 초반에 무서웠던 그 공포스러운 좀비 게임이 사라지고, 여러분이 만든 자동 좀비 트랩에 갈려나가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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