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엄궁 꽃 시장 허브 식물 화분이 가득한 기분 좋은 곳. 율마 키우는 법까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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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엄궁 꽃 시장 허브 식물 화분이 가득한 기분 좋은 곳. 율마 키우는 법까지 알아볼게요!

by 시간박살 남의리뷰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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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엄궁에는 거대한 꽃 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분과 식물도 엄청나게 많죠. 이름은 꽃 시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지만 허브와 침엽수 활엽수 온갖 종류의 식물이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구경차 방문했지만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율마'라는 아이를 하나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1. 주차, 주소

이곳은 주차가 정말 편합니다. 사상 엄궁 강변대로의 광활한 땅에 자리 잡고 있죠. 주차장은 걱정 안 하시고 오셔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실제 명칭은 <농협중앙회부산화훼공판장>으로 다소 깁니다만, 별칭으로 엄궁 꽃 시장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하단과 사상 경계인 '엄궁'에 위치하고 있죠. 주변에는 청과물 직판장과 도매시장도 함께 있어서 필요한 초록이들을 한꺼번에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엄궁 꽃시장의 외관

 

2. 꽃 시장 내부

기본적으로 두 군데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장 큰 건물에는 주로 총천연색의 꽃들이 있는 곳입니다. 

 

엄청난 종류의 꽃들이 있는 엄궁 꽃 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큰 건물 1층 한 동에 알고 있는 종류의 꽃이라는 꽃은 다 있습니다. 도매 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량 구입도 가능해 보이더군요. 특히 꽃꽂이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여기서 구매를 해간다고 합니다. 저도 여기서 꽃꽂이용 재료를 구매해서 화분 하나를 예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궁 꽃 시장에서 사온 재료로 직접 만든 꽃

여동생이 엄궁 꽃 시장에서 사온 재료로 직접 만든 꽃입니다.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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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꽃 시장 외부 비닐하우스

위에서 언급한 꽃 시장 본관 말고도 바깥으로 나오면 낮은 층고의 비닐하우스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물 화분, 그러니까 허브와 각종 나무들은 여기에 다 있더라고요.

 

입구부터 초록색 만연이다

비닐하우스 쪽으로 오면 본관의 좋은 색감의 꽃보다 초록색이 만연하는 장소로 올 수 있습니다. 입구부터 온갖 종류의 반려식물들이 즐비하죠.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겨울에 주로 키우기 쉬운 식물인 '율마'였습니다. 

 

 

아직도 입구인데 온갖 종류의 식물들이 있는 엄궁 꽃 시장
오히려 비닐 하우스가 더 넓은 엄궁 꽃 시장

도매시장을 오랜만에 오다보니 참 넓고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여기 한 번 올 생각을 안 했다니 굉장히 쑥스러워지더군요. 심지어 온갖 종류의 허브와 식물들 때문에 코 끝이 정말 상쾌합니다. 미세먼지까지 문제인 이런 날들에 구경오기 딱 좋은 곳입니다.

 

눈길을 끄는 식물들이 참 많은데요, 귤 나무도 있습니다. 이거 진짜 키우면 귤이 자라난다고 하네요. 다만 늘 듣는 명언 있죠? 그냥 사 먹으세요! 보기엔 예쁘지만 감귤나무는 키우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추위에 많이 약하다고 하네요. 또 햇빛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로즈마리는 6,000원이라는 돈이면 화분 제외하고 바로 데려 올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허브 식물이죠? 이런 허브류의 식물들은 모두 공기정화는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은 둘째치고 키우기 쉬운 식물은 뭐가 있을까 해서 알아보니 그게 바로 처음에 눈길을 이끈 '율마'입니다.

 

 

2.1) 율마

매력적인 미니 나무 율마

율마는 마치 미니 피규어 형태의 나무 같이 생겼습니다. 그게 저의 흥미를 이끌었죠. 멀리서 보면 해초같이 생기기도 했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나무를 1/10 사이즈로 줄여놓은 듯 귀엽습니다. 심지어 이 녀석들은 색깔도 참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이 황금색을 띠는 연두색 풀이죠.

 

심지어 키우기도 쉽다고 합니다. 율마들은 죄다 한 겨울임에도 바깥에 나와있더군요. 추위에 굉장히 강하고 물을 굉장히 좋아하고 햇빛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고향은 '미국'으로 원래 쑥쑥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실명도 골드 크레스트 '윌마'(Monterey cypress)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율마로 통칭합니다.

 

활엽수(좌) VS 침엽수(우)

키우기 난이도가 까다로운 편이라고 하는 것은 건조에 약하고 통풍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한국의 집 구조가 원룸 형태 또는 아파트는 베란다를 확장해놓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약간 서늘한 온도에서 더 잘 자라고 건조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줘야합니다. 특히 주의점은 잎에 주는 것이 아니라 뿌리 쪽에만 줘야 합니다.

 

2.2) 직접 데려온 율마

결국 화분도 하나 구매하고 율마도 나무형 태인 녀석으로 하나 데려왔습니다. 다행히 베란다에서 키우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덮은 흙 위에 작은 어린 왕자 피규어 하나 올리면 바오바브나무를 연상케도 합니다.

 

 

엄궁 꽃 시장에서는 식물을 사면 그대로 들고 가셔도 되고 또는 화분을 함께 구매하면 분갈이를 일정 수수료를 받고 해 줍니다. 화분은 도자기 형태가 제 멋이죠. 딱 예쁩니다. 집에 식물 하나 없었는데 참 보기 좋네요.

 

베란다에 두고 키울 율마

 

여행 블로그로 시작해서 결과적으로는 율마 키우기에 대해 블로깅한 셈이 되었네요. 구경 차 방문했지만 식물 구매 욕구가 가득 차는 엄궁 꽃 시장의 풍경입니다. 그동안 부산에 머무시면서 와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와보시죠. 후회 없는 향긋한 나들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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