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인 부산 하단 가락타운 강변대로 인근에 주차가 아주 편한 거대한 뷰 맛집이 들어섰습니다. 꽤 오랜시간 횟집으로 있던 곳이 정말 멋진 강변대로의 카페로 변모했습니다.
1. 주소, 주차
강변대로는 항상 주차 할 곳이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주변에 강변 주차장이 생겼고 하단 포구 주차장도 생겨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었죠. 편하게 앉아서 마시고 갈 수 있는 카페는 이 근처에 잘 없었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크고 주차까지 편한 곳은요. 그런데 이번에 <노을365>가 들어서면서 밸런스가 맞춰지네요.
처음에 저는 이 건물을 보고 스타벅스가 들어서는 줄 알았습니다. 1층 벽돌에 검은색 2층 마감으로 상당히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가락타운 1단지쪽에서는 멀리서도 한 눈에 잘 띄는 건물입니다.
- 주차 최초 기본 30분당 1,500원, 1시간 3,000원
이런 문구가 적혀있지만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주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 가능 대수는 20대 이상 되어 보였습니다.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 산골짜기 깊은 곳에 있는 뷰맛집도 찾아다니는 현 시국에, 그것도 도심 한가운데, 그것도 엄청난 세대수를 자랑하는 가락타운 2단지와 3단지 그리고 1단지의 사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완벽한 곳입니다.
2. 메뉴, 가격
무려 프로젝터에 메뉴를 띄워놓았습니다. 영상을 띄워도 모자랄 판에 이런 곳에 아끼지 않은 이유는 메뉴의 변동성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1) 커피
- 아메리카노 3,800원
- 더치커피 4,300원
- 카페라떼 : 4,500원
- 바닐라라떼 4,800원
- 헤이즐럿라떼 : 4,800원
- 모카라떼 5,000원
2.2) 티
- 아이스티 : 4,000원
- 얼그레이 : 4,500원
- 페퍼민트 : 4,500원
- 카모마일 : 4,500원
- 바닐라티 : 4,500원
- 밀크티 : 6,500원
대략적인 메뉴는 이러합니다. 자세한건 위의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커피값이 올라서 아주 저렴해보이는 가격입니다. 물론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아닌 편하게 앉아서 마시고 간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아메리카노가 3,800원이면 대형 카페에서는 싼편이 맞습니다.
커피나 음료 뿐 아니라 케이크, 빵도 함께 판매 중입니다. 특히 좌측 사진 맨 왼쪽 아래를 보시면 어린이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다는 소리지요. 요즘 카페들이 노키즈존을 선언하는 추세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저는 아이는 없습니디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편히 쉴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물론 아이들 통제는 좀 하셔야겠죠?
3. 내부
3.1) 1층
보다시피 아주 큰 대형 카페인데다가 심지어 테이블 배치를 비좁게 하지 않아서 더 커보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거리두기를 애초에 해버린 모습이죠. 중앙에는 커다란 홀 테이블, 그리고 몇몇 4인석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으며, 강을 바라보는 뷰에 바 형태 테이블이 있습니다. 공부하기에도 참 좋아보이네요.
사진으로 확인되는 바, 여기는 반려동물도 함께 올 수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강을 바라보고 외부 산책로를 길게 빼놓은 걸 보니 아주 좋겠습니다.
3.2) 2층
2층은 좀 더 넓습니다. 카운터가 빠진 자리에 테이블이 들어와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1층 처럼 테이블 배치를 비좁게 하지 않고 넓게 넓게 빼놓아서 더욱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죠.
바로 앞 하단 포구가 아주 인상적으로 보이는 2층의 리버뷰입니다. 가로막는 건물 하나 없이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 좀 보십시오. 저는 이런 풍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고즈넉해요.
사실 좀 뜬금 없지만 좌식 테이블이 이렇게 들어서 있습니다. 이 자리가 바로 아이 가진 '맘'들을 위한 좌석이겠군요.
인테리어는 외관이 굉장히 잘 빠져서 내부가 인스타 감성으로 채워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반대로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반짝이는 느낌은 아니지만, 모던 그 자체의 느낌으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도, 젊은 청년들도 전 연령대가 부담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하단 근처의 주차 편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노을365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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