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PC와 모바일 연동 가능한 신규 RPG게임입니다. 디아블로랑 비슷하네요!
본문 바로가기
게임/게임 리뷰

언디셈버 PC와 모바일 연동 가능한 신규 RPG게임입니다. 디아블로랑 비슷하네요!

by 시간박살 남의리뷰 2022. 1. 18.
반응형

언디셈버 대기실 화면


국산 신작 게임인 언디셈버가 2022.01.13 출시 되었습니다. 핵앤슬래시 장르를 표방하고 있죠. 작년 가을부터 부활한 디아블로의 장르가 바로 핵앤슬래시입니다. 핵 앤 슬래시라는 장르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저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계속 디아블로가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1.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기본적으로 RPG게임이 차용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자르고 벤다라는 의미의 말로 스토리나 다른 점은 잠시 묻어두고 오로지 다수의 몬스터들을 상대로 학살을 하는 그런 장르죠. 이런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이 바로 디아블로 시리즈 였습니다. 무제한 반복적으로 사냥을 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저는 이 장르가 가장 두드러질 수 있고 재미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타격감과 사냥의 재미를 내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 라는 장르가 딱 그랬죠? 거기에 다크함과 고어함이 더해진데다가 원래는 스토리를 내세우지도 않는 게임에 스토리까지 탄탄했으니 전설의 명작으로 거듭났었죠.

디아블로라는 걸출한 마스터피스 이후 나온 RPG 장르의 게임은 대부분이 핵 앤 슬래시를 표방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짙고 재밌죠. 게임의 지속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타격감이라는 게임의 손 맛은 20년이 지나 리메이크 된 고전 RPG마저 다시 부활시켜버렸으니 말이죠.

그런데 국산 게임 중 디아블로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이 나왔네요. 비주얼과 전체적인 모습 외에도 불편했던 것과 개선했으면 했던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요. 그게 언디셈버입니다.

반응형

 

2. 언디셈버(UNDECEMBER) 기본 정보와 요구 사양

 

  • 개발 : 니즈 게임즈
  • 유통 : 라인 게임즈
  • 플랫폼 : PC, 모바일
  • 장르 : ARPG
  • 출시 : 2022.01.13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라인 게임즈라고 하면 생소하실겁니다. 그런데 드래곤 플라이트는 아시죠? 그 불멸의 대 히트작을 만든 '넥스트 플로어'라는 이름의 회사로 현재는 라인 게임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로그라이크 게임의 슈팅 게임을 만든 회사가 출시한 RPG장르의 게임이라고하니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그러나 드래곤 플라이트의 그 타격감은 그대로 옮겨온듯한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감이 좋습니다. 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타격감이요.

PC버전은 FLOOR라고 불리는 클라이언트를 이용하여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FLOOR

라인게임즈가 선보이는 더 재미있는 세상을 위한 공간

floor.line.games

모바일 FLOOR 아이디 로그인? -> PC에서는 자동 연동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 -> 계정 연동 해야함

 

PC버전 최소 사양

  • OS : Windows 7 64-bit 이상
  • CPU : intel Core i5-4430 / AMD FX-6300
  • RAM : 8GB
  • 그래픽 카드 : GeForce GTX 960 2GB / AMD Radeon R7 370 2GB
  • Direct X : Direct 11 이상
  • HDD : 30 GB

 

PC버전 권장 사양

  • OS : Windows 7 64-bit 이상
  • CPU : intel Core i5-6600k / AMD Ryzen5 1600
  • RAM : 16 GB
  • 그래픽 카드 : GeForce GTX 1060 3GB / AMD Radeon R7 580 4GB
  • Direct X : Direct 11 이상
  • HDD : 30 GB

 

 

모바일버전 최소 사양

  • 디바이스 : 갤럭시 8 / 아이폰 6S
  • OS : 안드로이드 7.0 / iOS 9.0
  • RAM : 4 GB / 2 GB

 

모바일버전 권장 사양

  • 디바이스 : 갤럭시 10 / 아이폰 X
  • OS : 안드로이드 9 / iOS 11.1
  • RAM : 8 GB / 3 GB

 

3. 수동 시스템과 직업

 

언디셈버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게임이다


최근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자동 사냥이 없는 게임은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언디셈버는 오직 수동으로 조작하는 정통 알피지죠. 디아블로 2를 주로 플레이하는 제가 보기에는 디아블로 2보다는 디아블로 3에 가까운 그래픽 느낌입니다. 주변 몬스터나 스킬이 고어하고 배경이 어둡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펙트는 화려한 색감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모바일에서는 PC와 연동이 되는 게임이다보니 조작감이 조금 엉뚱한 면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버튼이 없는 스마트 폰으로 즐기는 RPG게임이 괜히 자동 사냥이 나온게 아니거든요.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은 애초에 하드하게 게임을 즐기는 기계가 아니죠?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자동 사냥이 대세가 되었던 이유입니다.

그런데 수동 시스템을 넣었다는 것은 타격감에는 얼마든지 자신있다는 소리죠. 실제 플레이어가 조작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주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넣은 것 같습니다. 단, NPC를 찾아가거나 퀘스트를 진행할 때는 자동으로 네비가 되는 시스템을 넣어서 편의성은 충족했습니다.

딱히 직업에 대한 언급이 없는 언디셈버

굉장히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 가이드에도 '직업(클래스)'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습니다. 근거리, 원거리를 구분하고 물리 데미지와 마법 데미지를 가진 캐릭터로 구분되죠.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하여 캐릭터의 특성을 성장시키는 다소 신선한 방식입니다.

또한 '조디악'이라는 포인트는 얼마든지 변경 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새로 키워야한다던지하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이건 과금요소도 아니기 때문에 훌륭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또 디아블로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4. 서버 상태와 피드백


사전 예약자 수가 무려 300만명으로 그 기대치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실제로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현재는 앱스토어에서 2위로 잠시 내려 온 모습입니다.

현 시간 기준 앱스토어 2위 언디셈버


그러나 항상 대부분의 게임사의 고질적인 문제인 서버 문제가 초반부터 발생하는 바람에 접속이 불가능하고 계속 되는 점검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유는 해외의 접속 및 외부 서버 공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렸습니다.

그 후 점검으로 인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취한 행동은 화끈한 보상이었습니다. 유저들은 이런 피드백을 격하게 반기는 법입니다. 나몰라라식의 운영이야말로 수작도 망작으로 만드는 지름길이죠. 또 라인 게임즈의 피드백 중 칭찬할만한 내용은 바로 인벤토리 칸을 기본 70칸에서 100칸으로 늘렸으며 거래 불가한 아이템을 삭제, 100%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수정하였고 레벨업 마다 체력과 마나의 성작폭이 증가하는 등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유저들의 분노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5. 과금성

한 눈에 봐도 작아보이는 인벤토리칸


근래 나온 게임들 중 역대급으로 인벤토리가 작아보입니다. 물론 피드백으로 인해 100칸으로 증가되었지만, 디아블로의 안 좋은 점까지도 모티브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디아블로의 경우 이 내용을 공유 창고칸을 만들어 주어 단순 대응을 했다고 한다면, 언디셈버는 해당 내용이 불편할 것을 미리 짐작하고 이를 현금성 아이템으로 팔고 있죠.

기본이 무료인 게임들의 개발비가 막대한 것은 알지만, 이러한 과금 유도는 솔직히 반기지 않습니다. 분명히 불편해 할 것이고 해결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보이는 대목입니다.

블리자드가 결국에는 룬이 중복으로 겹쳐지게 해달라는 유저들의 원성을 무시한 것과 달리 또한 에센스라는 소모성 재료의 경우, 에센스 보관함이라는 것도 팔고 있죠. 과금으로 해결한 부분인데, 현금으로 약 38,200원입니다. 이미 패키지 게임 가격에 근접한 액수죠.

6. 그래서 재밌는지?

개인적으로 '디아블로'라는 시리즈를 자꾸 비교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언디셈버를 플레이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갓게임이 되었던 이유는 모든 아이템, 그러니까 심지어 흰색 노멀 아이템까지도 어떠한 가치가 있던 게임이기에 명작이 되었던 디아블로인데요. 언디셈버도 일맥상통입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플레이에서 유저가 얻는 기쁨은 단 한개죠? 좋은 아이템을 얻는 것. 그게 노력만으로도 가능 해 보입니다. 무조건적 특수 아이템이 기용되는 시스템이 아니더군요. 그게 바로 에센스 시스템이었습니다.

모바일이 그래픽이 이정도면 수작이지

또한 앞서 말씀드린 '타격감'이 충분히 만족할 수준입니다. 조작감이 다소 엉뚱한 반면, 타격감 자체만 놓고보면 재회차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이네요. 또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양산형 게임 시장에 지친 플레이어들에게 무려 정통 핵 앤 슬래시 장르에 수동 시스템을 더해 PC, 모바일 연동까지.

디아블로 이후 제대로 된 핵 앤 슬래시 장르가 없었기에 더욱 비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후속작들입니다. 비주얼은 디아블로 3를 닮았으며, 디아2의 유저였던 제가 불편했던 점들을 모두 해결하고 유저 편의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 개발자가 가장 많이 참고한 게임은 디아블로 시리즈라고 확신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