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를 보름 만에 받은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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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를 보름 만에 받은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어떨까요?

by 시간박살 남의리뷰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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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간박살 남의리뷰입니다. 제목처럼 애드센스 승인을 딱 15일이 걸렸습니다. 애드 고시라고 불리며 승인이 정말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이렇게 빨리 받을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또 놀랍네요. 하지만 성과를 이룬만큼 함께 성장하시기 위해 이 귀중한 정보를 한 번 공유해볼까 합니다.

애드센스의 승인 과정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상세하게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저는 이 포스팅에서 보름 만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핵심 이유를 한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러기 전에 제가 지나왔던 길을 한번 구경해주시면 더 파악이 쉬우실 겁니다. 확신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1. 네이버 애드포스트

사실 저는 네이버 출신 블로거입니다. 올해로 만 3년 좀 지난, 여전히 초보 블로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2018년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그곳 사장님 부탁으로 단순히 가게를 찍고 홍보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한 번을 부탁받은 뒤로 꽤나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한 블로그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무 정보도 없이 단순 흥미로 시작했던 일이었죠. 그러던 중 이 블로그라는 플랫폼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고 그게 바로 네이버의 '애드포스트'였죠.

 

한 2년 지났을까요? 나름 하루 방문자, 조회수가 우상향으로 그래프가 가속도가 붙은, 숫자로 치면 하루 만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애드포스트만으로는 돈이 안됐습니다. 당시 애드포스트는 정말 쥐꼬리만큼의 보상을 해줬습니다. 들어오는 방문자 수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그러니까 1일 1포스팅을 해도 한 달이면 치킨 한 마리 먹을까 말까 한 그런 정도였죠. 그러나 저는 돈을 보고 시작한 일이 아니라 소소한 수익에도 만족했습니다.

 

뒤이어 달콤한 제안들이 들어옵니다. 원고를 써달라거나, 블로그를 임대, 판매 하라는 요청들이요. 그러나 저는 제 네이버 블로그에 굉장히 애정이 깊었고 광고성 글이라고는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네이버에서는 독특한 제도 하나를 공개하더군요?

 

그건 '네이버 인플루언서'였습니다.

 

 

2. 네이버 인플루언서

당시 네이버에 인플루언서라는 제도가 생긴 이후 주변 잘나가고 조회수가 꽤 높던, 그러니까 최적화 단계에 있는 블로거라는 블로거는 모두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그들의 애드포스트 수익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제도가 유튜브의 견제용이라고나 할까요? 네이버에 다시금 창작자들이 모여들었고 도전했습니다.

시간박살 남의리뷰 네이버 인플루언서 네임 카드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였고요.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됐냐고요? 네. 됐습니다. 초록 명함을 받는게 제 블로그 인생 꿈이었거든요. 제가 네이버의 일원이 된 것 마냥 기뻤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약 2달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결국 받아냈죠. 그때 온 동네방네 자랑하고 친구들과 파티도 열었습니다.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된 거냐고요? 이건 더 밑에서 설명드릴게요.

 

저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저와 같이 이런 목표가 있는 분도 계시고, 또는 파이프 라인이라고 불리는 고정적 수익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제 첫 시작은 이랬지만, 지금은 애드센스로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애드포스트 정책이 좀 더 수익성이 극대화되고 나서는 어땠을까요? 한 달에 20만 원은 넘는 금액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달콤한 게 그렇게 오래가질 못하더군요. 

 

저는 저품질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라고 해서 저품질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얄짤없죠.

 

 

3. 네이버 저품질

연봉 상승의 꿈이 이루어지려던 찰나, 2021년 11월 첫째 날이었습니다. 조회수가 반토막이 나있는 게 확실히 감지가 되더군요. 사실 더 파헤쳐보니 반토막이 아니라 1/1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평소처럼 검색창에 나의 키워드를 입력해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제 글에 정신이 나갈 정도였죠. 글 보다 더 공들여 만든 섬네일은 웹사이트로 빠져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고 남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의 인플루언서라는 탭에서도 저는 항상 맨 아래쪽에 위치했습니다.

 

온갖 블로그를 다 헤집고 다니고 유튜브를 시청했습니다. 돌아오는 네이버의 답변은 늘 "잘 노출되고 있다. 우리는 저품질이라는 것이 없다."라는 로봇 성 멘트와 여러 블로거 선배들의 조언은 "블로그를 지우고 다시 시작하라."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럴 용기가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광고성 글을 쓴 적이 없는, 심지어 해 본 게임만 경험을 작성하는 게임 블로거였으니까요. 저품질을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고, 또 탈출하기 위해 부던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같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꼭 네이버 블로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참 늦게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시작한 것이 2021.12.12 티스토리 첫 글을 작성하면서입니다.

 

4. 애드센스 승인 15일

티스토리라는 것은 미리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제가 시작하던 때에는 누군가의 초대가 있어야만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었기에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 누구나 만들어서 블로거가 될 수 있죠.

 

저품질 탈출을 위해 찾아보던 유튜브 비디오들이 '구글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까짓 거 네이버에서도 인플루언서라는 목표를 이루었는데 구글도 두 달 정도면 승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해냈을 때랑 똑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보름 만에 승인을 받더라고요. 비결이 뭘까요? '전문성'입니다.

 

애드센스 승인 메일

그러니까 잘 생각을 해보니, 사실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과정을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뒤늦게 도입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전 인플루언서 승인은 3번을 떨어졌거든요.

 

네이버는 주로 일상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카테고리로 운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인플루언서 검색 자격에는 이런 게 있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신다.'고요. 이게 핵심입니다. 애드센스도 같은 맥락입니다. 사실은 애드센스가 먼저죠. 아! 전문가라고 해서 너무 놀라진 마세요.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헤비 게이머도 전문가입니다. 그게 방구석 전문가이던 TV쇼에 나올 정도의 유명인이건 관계없습니다. 나 스스로 이 분야에 대해 '덕후'가 된다면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잡블로그'를 포기하셔야 합니다. 수익을 내는 방법은 그 이후의 문제고, 오로지 승인을 위해서 하는 블로그는 딱 한 카테고리에 명확하게 집중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게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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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 가지 카테고리

그러면 딱 한 가지 골라야 한다면 뭘 골라야 할까요? 저는 게임, 영화, 애니, 일상, 패션, 여행, IT, 과학, 역사 등 말 그대로 정말 전 분야에 다 관심이 깊은 여러 우물을 파는 희한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그중에 가장 내가 많은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주제가 뭘까요? 저는 '게임'이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생각해보세요. 특히 저처럼 모든 분야가 좋다면,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주제가 무언 지부터 고르셔야 합니다.

 

저는 열 개의 글을 완성시킨 후 승인 신청을 했고, 스물세 번째 글이 완성되었을 시점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신청은 단 한 개의 포스팅을 하셔도 무조건 하시기 바랍니다. 승인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깁니다. 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 저는 이 애드센스 승인이 인생 처음입니다. 앞에 승인 여러 번 받고 노하우를 처음인 것처럼 떠드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분명히 승인이 계속되지 않으시는 분도, 처음 받는 분도 '전문성'을 띈다면 그 누구나 애드 고시를 통과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6. 전문가만이 얻을 수 있다

제가 정말 별 것도 아닌데 감명받았던 한 문구는 바로 구글 애드센스의 제일 첫 번째로 나오는 이 글입니다.

구글이 블로거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구글에서는 게시자의 콘텐츠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콘텐츠 제작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익 창출은 쉽고 간편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문장이 너무나도 멋지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흥미와 취미로만 시작 한 블로그이지만 더불어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반드시 기억하세요! 한 가지 카테고리의 전문성이요!

 

그리고 보지도 않은 영화를, 플레이 하지도 않은 게임을,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겉핥기 식 포스팅을 해봐야 그 글을 읽는 독자는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남들과는 좀 다른,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나만의 정보를 꼭 하나는 끼워 넣어줘서 그들이 오랜 시간 나의 블로그에 머물 수 있도록 체류시간을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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